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방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10일 열린 제313회 인천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백령공항 건설과 배후부지 개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방 의원은 이날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해 당초 2030년 12월 준공·개항 목표가 타당성재조사와 환경 절차 지연으로 2033~2034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박찬대 인천시장에게 현실적인 개항 시점과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해야 할 시급한 대책을 물었다. 또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대응 계획과 조류충돌 예방 등 환경 절차 보완을 위한 선제적 지원 방안도 질의했다.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 사업의 축소 문제도 지적했다. 당초 200만㎡·1085억원 규모에서 66만㎡·446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승마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문화예술시설 등이 제외된 데 대해 주민 기대에 부합하는 보완책을 요구했다.
방 의원은 백령공항과 인천공항, 연안여객을 연결하는 교통체계와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구상에 백령공항을 포함할 계획이 있는지도 물었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에 대해서는 정책 시행 이후 2025년 인천지역 연안여객이 176만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섬 주민 이용객은 4.8%(2만7000여 명) 감소했다며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방 의원은 주말과 휴가철 섬 주민들이 배편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섬 주민 우선 승선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발권시스템 개선과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선박 증편 계획과 선사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묻고, 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을 선지급하고 사용처를 숙박·음식점뿐 아니라 체험시설과 마을 점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방 의원은 “정부가 움직이려면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서해5도 주민들이 30년 가까이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민선9기 안에 확실한 진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태워야 할 사람은 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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