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가 '3차 대발생' 양상을 보이면서 산림당국과 충남도가 피해 집중지역에 방제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산림청이 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 등 도내 3개 시·군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5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태안군을 포함하면 충남지역 특별방제구역은 모두 4개 시·군으로 늘어난다.
특별방제구역은 산림병해충이 급격하게 확산해 긴급하고 집중적인 예찰·방제가 필요한 지역을 지정해 방제 역량을 집중하는 제도다.
현재 진행 중인 행정예고가 오는 28일 마무리되면 보령·서천·청양에 대한 추가 지정 절차도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특별방제구역에는 국비 지원 확대와 함께 피해 고사목 정밀예찰과 신속한 제거 등 집중적인 방제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그동안 산림청을 상대로 특별방제구역 확대와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12일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재선충병 방제 국비 확대와 특별방제구역 조기 지정을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도 지난 2일 박 청장과 통화해 특별방제구역의 신속한 추가 지정과 관련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도는 특별방제구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피해규모와 산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방제를 추진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피해지역의 방제망을 한층 촘촘하게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별 피해규모와 산림여건에 맞춘 방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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