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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제 풀고 '집토끼' 지키기 나선 익산시…최정호 시정의 변화 1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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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제 풀고 '집토끼' 지키기 나선 익산시…최정호 시정의 변화 1호 '화제'

기업 119 동행단·원스톱 기업유치단 가동

보배소주는 전북자치도 익산 시민들에게 익숙하고 정겨운 이름이다.

1957년 보배소주로 시작해 69년 동안 익산과 함께해 온 하이트진로 익산공장이 오는 10월 문을 닫고 생산기능을 전주로 옮기게 된다.

최병관 익산 다음만들기포럼 대표는 "공장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곳만은 아니다"며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직장이었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일터였으며 주변 골목과 상권을 살게 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었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기업의 묵은 고민을 신속히 털어내고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담 기구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익산시

그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집토끼'를 지키는 일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떠난 기업의 빈자리를 아쉬워하기 전에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기업부터 잘 지켜야 한다"고 설파했다.

더 이상 향토기업 육성에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익산시가 기업의 묵은 고민을 신속히 털어내고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담 기구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역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프리패스, 기업 119 동행단'과 공장 설립 절차를 한 번에 돕는 '원스톱 기업유치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곧 도시의 미래이자 활력'이라는 민선 9기 익산시정의 핵심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복잡한 규제와 행정 문턱을 확 낮춰 기업이 일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먼저 '프리패스, 기업 119 동행단'은 지역 중소 제조업체의 해결사로 나선다. 공무원들이 공장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이 겪는 자금·인력·규제 문제를 119 구급대처럼 빠르게 확인하고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름에 담긴 '프리패스(Free-Pass)'는 막힘없는 문제 해결을, '119'는 신속한 현장 대응을, '동행(同行)'은 익산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협력의 뜻을 나타낸다.

청년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경제산업과, 도시개발과, 주택과, 청년일자리과 등 관련 5개 부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익산상공회의소가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출범한 '원스톱 기업유치단'은 익산에 공장을 짓거나 늘리려는 기업의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이번 조치는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곧 도시의 미래이자 활력'이라는 민선 9기 익산시정의 핵심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익산시

산업단지 입주 심사부터 토지 개발 허가, 건축 인허가, 착공까지 복잡한 여러 단계의 행정 절차를 부서 간 칸막이 없이 한 자리에서 일괄 처리해 준다. 여러 관공서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행정 기간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양경진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은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기업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닦는 것"이라며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적극 행정으로 신뢰를 높이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 있는 익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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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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