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양지역 50여 시민사회단체·기관들로 구성된 '백운산국립공원지정추진 준비위원회(준)'는 11일 "광양시는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즉각 추진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백운산국립공원준비위는 이날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시스템을 도입하고, 훼손되지 않은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광양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장 완벽하고 확실한 길"이라며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해방 후 1946년 미군정이 백운산을 서울대에 관리권을 넘겨주었고, 2010년 '국립법인대학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서울대법인화법)이 통과된 이후 서울대는 백운산을 무상양도해 달라고 수시로 요구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전남 동부지역 수많은 단체와 시민들은 지금까지 10여 년 넘게 (서울대와) 투쟁하며 (무상양도를) 막아내고 있다"며 "백운산을 지키는 일은 온 시민이 주체가 되어 강력한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 지난 10여 년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운산 국립공원화의 키를 잡고 있는 광양시와 의회, 통합특별시가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최우선 핵심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정부 역시 한반도 생태축 보전을 위해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절차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광양시에는국립공원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전담 TF팀 구성을, 시의회에는 백운산 생태 보전을 위한 시민운동 동참과 관련 조례 즉각 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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