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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엔드' 혈투…전북도청 컬링팀, 1점 차로 두 번째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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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엔드' 혈투…전북도청 컬링팀, 1점 차로 두 번째 태극마크

중국 지린성 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팀으로 출전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이 엑스트라 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회 연속 동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엑스트라 엔드는 정규 엔드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을 때 승패를 가리기 위해 진행하는 연장 엔드로, 마지막 스톤의 위치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만큼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전북컬링연맹이 힘을 합친 전북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의성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강원 춘천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권영일 감독이 이끈 전북팀은 김지수, 심유정, 김민서와 전북컬링연맹 소속 이보영이 호흡을 맞춰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무패 행진으로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컬링팀과 전북컬링연맹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

마지막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빙판 혈투'였다.

춘천시청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양 팀은 매 엔드마다 신중하게 스톤을 하우스에 배치하며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다. 상대의 가드를 피해 정확하게 하우스 중심을 공략하는 드로 샷과 상대 스톤을 밀어내는 테이크아웃이 이어지면서 승부의 균형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정규 엔드가 모두 끝났지만 승패는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엑스트라 엔드로 넘어갔다.

마지막 엔드에서는 한 번의 샷이 우승을 좌우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스톤의 위치와 상대 스톤의 진입 경로를 계산하며 신중하게 샷을 선택했고, 스위퍼들은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브룸을 움직였다.

긴장감 속에서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에 멈춰 섰고, 전북이 1점을 확보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마지막 스톤이 멈춘 순간 전북 선수단에서는 일제히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한 점을 놓고 벌인 엑스트라 엔드의 혈투 끝에 전북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2회 연속 동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전북팀은 2년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선수들은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컬링팀과 전북컬링연맹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

전북팀의 다음 무대는 중국 지린성 창춘이다.

전북팀은 창춘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한번 세계 대학생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2년 전 이탈리아에서의 은메달을 넘어 이번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다.

권영일 감독과 선수단은 "뒤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 준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북컬링연맹의 믿음이 있었기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며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창춘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애국가가 울려 퍼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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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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