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의 독감 의심 환자가 일주일 새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유행 조짐을 보이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특별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독감 급증 사실을 알리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국가 무료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3일~29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6.3명)보다 1.89배, 지난해 같은 기간(7.1명)과 비교해서는 1.68배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무료 접종은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첫 접종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과 임신부는 오는 2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9세 이상 또는 기초접종 완료자)는 일주일 뒤인 28일부터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 ▲만 75세 이상(1951년생까지)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1952~1956년생)는 10월 15일부터, ▲만 65~69세(1957~1961년생)는 10월 1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 어디서나 가능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전 백신 보유 여부와 추석 연휴 기간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 접종 가능 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들의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 예방을 위해 접종과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일상 속 위생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며 "추석 연휴 동안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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