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회 양인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천동, 유덕동, 치평동, 상무1동, 동천동)이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인 보행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11일 제34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자는 보행신호를 믿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순간이 있다"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보행약자에게는 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광주 서부경찰서 공개자료를 인용해 유촌동 계수교차로에서 114건의 교통사고로 213명이 부상을 입었고, 광천동 광천사거리에서도 100건의 교통사고로 16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교차로를 비롯해 보행량이 많고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겹치는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안전시설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우회전 신호등을 비롯해 고원식 횡단보도, 보행자 주의 표시등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시설을 검토하고, 광주경찰청과 서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시범지역을 선정한 뒤 효과가 확인된 시설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서구가 차량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통행보다 안전이 먼저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효성 있는 보행안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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