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가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13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6 명량대첩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19만2000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14일 특별시에 따르면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진도·해남을 비롯한 8개 시군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해군 군악대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축제 기간에는 심용환 역사토크쇼와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역사·문화·공연·체험을 아우르는 6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주제공연 '13척의 기적'은 울돌목을 배경으로 판옥선 뱃머리를 형상화한 해상무대와 특수무대 장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통해 명량해전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해군·해경 군함 해상 퍼레이드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진도 7개 읍면 주민 2000명이 참여한 만가 행렬과 들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공연은 명량대첩축제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했다.
전남과 광주의 화합을 상징하는 민속놀이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도 선보여 통합특별시 출범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가 됐다.
이와 함께 K-POP 댄스 경연대회, 손헌수와 함께하는 '빵빠레 노래방', 충무공 활쏘기, 이순신 밥상, 장군복 및 조선 수군 체험 등 남녀노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명량대첩이라는 역사적 소재에 실감형 공연과 전통문화, 가족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관람객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명량대첩축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명량대첩의 승리를 통합특별시의 승리로 이어가도록 320만 시민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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