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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만들고 주민과 함께하는 운동회…완주 ‘고래 온(ON) 마을 운동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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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만들고 주민과 함께하는 운동회…완주 ‘고래 온(ON) 마을 운동회’ 성황

아이디어부터 운영까지 청소년 손으로…세대·신체 차이 넘어 ‘모두의 운동회’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한 마을 운동회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축제로 펼쳐졌다.

전북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는 12일 고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청소년 주도로 기획·운영한 ‘고래 온(ON) 마을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고민하고 이를 마을 축제로 직접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청소년 활동 거점이다. 이번 운동회 역시 청소년이 행사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참여하도록 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 온마을 운동회 모습. ⓒ

특히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인문프로젝트’와 ‘청소년어울림마당’ 사업을 연계해 행사의 의미와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청소년들은 인문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운동회의 방향을 직접 정했다. 그 결과 나이나 성별, 신체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마을 운동회를 만들기로 했다.

운동회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취지에 맞춰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서로 어울리고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연계해 마련된 공연 무대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음악과 끼를 선보였다. 운동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소년들의 공연을 함께 즐기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팀 총괄운영위원장인 박찬영 청소년은 “인문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체 조건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운동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밴드 공연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함께 즐겨주셔서 즐겁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소년들이 인문적 고민을 바탕으로 세대와 신체적 차이를 넘어선 마을 축제를 스스로 만들어낸 점이 매우 뜻깊다”며 “완주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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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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