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여수시는 행정안정부가 확정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에 삼산면 거문도 권역 10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먼섬 종합발전계획'은 국토외곽 먼섬 43곳을 대상으로 수립한 첫 국가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 942억 원을 투입해 안전·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관광 여건 개선 등 13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반영 사업은 △거문도 해안 둘레길 조성(36억 1000만 원) △동도 여객선 접안시설 설치(20억 원) △서도 유물관 리모델링(12억 8000만 원) △서도마을 공동작업장 확충(14억 원) 등 총 127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정주 여건이 열악한 먼섬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며 "거문도 권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거문도가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해 남해안 해양관광권역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삼산면에 딸린 도서인 거문도는 고도(古島)·동도(東島)·서도(西島)의 세 섬으로 구성되며 이 중 고도가 거문도라 불린다. 여수에서 114㎞ 정도 떨어져 있으며 제주에서는 110㎞ 거리에 있다.
서도는 세 섬 중 가장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고, 서도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어 항해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거문도는 과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에 맞서 영국이 동양함대를 주둔시켜 1885년(고종 22) 5월부터 1887년 2월까지 불법 점령한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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