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 설치에 앞서 주변 지역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은 최근 경주시에서 열린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전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원전 소재 원전 정책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2004년 구성된 원전소재 행정협의회는 원전 관련 정책·제도 개선과 원전소재 지역 지원 확대 등 공동 현안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해 왔다.
이날 울진군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문제를 원전소재 지자체가 공동 대응해야 할 현안으로 제안했다.
울진군은 건식저장시설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먼저 수렴한 뒤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주민들이 시설 설치에 따른 영향과 지원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의견 수렴에 앞서 주변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원전소재 지자체들도 지역 부담과 주민 수용성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주변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건식저장시설은 원전소재 지자체가 함께 직면한 공동 현안”이라며 “주민 의견과 권익이 충분히 반영되고 합리적인 지역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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