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국내 최장수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장성아카데미를 통해 법조계 원로와 함께 '호의와 배려'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장성군은 17일 제1238회 장성아카데미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 전 재판관은 이번 강연에서 거창한 제도나 정책이 아닌 일상에서 건네는 작은 호의와 배려가 개인의 관계를 넘어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법과 제도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장치라면, 그 바탕에는 결국 사람 사이의 신뢰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타인을 향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또 다른 호의로 이어지고, 이러한 긍정적인 행동이 반복되면서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적 갈등과 세대·계층 간 대립이 커지는 상황에서 '호의의 선순환'이라는 주제는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작은 행동이 갈등을 줄이고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전 재판관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장,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활동하며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장성아카데미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강연 당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장성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1238회까지 이어진 장성아카데미는 오랜 기간 지역 주민에게 인문·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담론을 제공하며 장성을 대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강연은 10월 1일 열리며 류재현 감독이 '소멸도시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지역 소멸과 도시의 생존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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