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시민과 대학생,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전국 최초의 시민참여형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화성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체감에서 행정혁신까지 - AI 화성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대학생, 공무원이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시민 생활과 행정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직접 구현·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브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일상적인 말과 글로 원하는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개발 방식이다.
행사는 시민·공무원 AI 공모전, 대학생 AI DATA 경진대회, AI챔피언 성과공유회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공무원 AI 공모전에서는 일상과 행정 현장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한 서비스 가운데 1·2차 심사를 통과한 시민 3건, 공무원 3건 등 총 6건의 우수작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와 시상을 진행한다.
대학생 AI DATA 경진대회에서는 수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 학생들이 화성시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발굴한 24개 과제 가운데 최종 선정된 8개 솔루션을 공개한다. 화성시와 대학, 연구기관, 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H-AIDA(화성시 AI·DATA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지역 AI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AI챔피언 성과공유회에서는 화성시 공무원 AI챔피언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행정 현장의 애로사항을 AI로 해결한 업무개선 결과물을 발표하고 실제 업무 활용 가능성을 공유한다.
시상 규모는 시장상 13건과 화성시연구원장상 4건 등 총 17건이다.
시는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된 앱과 프로그램을 실제 행정과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과 연계해 실제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4년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별별화성 어워즈’를 개최하는 등 AI 행정 기반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지방정부 최초의 AI 엑스포 ‘MARS 2025’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AI 화성 챌린지의 성과를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6’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MARS 2026에서는 미래차·자율주행·UAM, 제조·산업 AI와 로보틱스, 헬스케어·스마트홈, 교통·안전·도시 데이터,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등 AI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세미나와 포럼, 투자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정명근 시장은 “AI 화성 챌린지는 AI가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행정의 문턱을 낮추는 도구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된 성과물을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하고, MARS 2026을 통해 화성의 AI 생태계와 미래 도시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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