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당정 지지율 하락 국면과 관련해 "이제 당이 일할 때가 됐다"며 "이번 주를 지지율 하락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막아내고 반등시켜야 한다는 무서운 각오와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당에 주문했다.
김 대표는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재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 부진으로 인해 생긴 여러가지 내우외환으로 지지율 하강세를 계속하고 있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그 바닥이 이제 거의 임박했다. 당 지지율은 거의 바닥을 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이 당청관계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본격적 지지율 하강세를 중단시키고 상향 반등을 시작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미 전당대회 시기에 '전당대회가 끝난 때로부터 100일 안에 지지율 10% 올리겠다'고 약속했고, 여전히 그 약속을 지킬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이 지난 1년을 끌어왔는데 대통령에게 또 의지해서 대통령만 지지율 반전을 위한 노력을 하게 하고 정부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당이 선제적이고 과감하고 책임 있는 혁신을 하고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현 시점까지의 경과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임기 1년차를 6월 3일로 지나 그로부터 100일이 되는 것이고, 당은 전당대회 이후 이제 딱 한 달을 맞이하고 있다"며 "크게 보면 임기 1년차는 당이 대통령의 덕을 본 것이다. 당과 전체 대한민국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리더십에 힘입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전제했다.
김 대표는 "그러던 것이 지난 6.3 지방선거 때, 당이 치르는 선거에서의 여러가지 부족함 때문에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못하고, 그 이후부터 임기 1년차 허니문이 끝나는 것과 전반적 정책 재조정의 시기가 결합되면서 지지율이 그전만 못하게 떨어졌다. 현재 계속 저조한 상태"라면서 "이것을 반등시켜야 하는 책임은 이제는 당에 우선적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지지율을 볼 때가 아니다. 청와대와 정부도 볼 때가 아니다. 당만 보면 된다"며 "우리는 우리 몫을 하면 된다. 당을 우리가 책임지고 혁신하고 우리의 지지율을 우리가 높이는 것에서 시작해야 당정관계를 안정시키고 전체 여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우리 몫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정당은 기본적으로 선거 조직이고 우리는 매일매일 선거를 하는 것"이라며 "오늘부터 사실상 총선 준비를 함께 시작하는 체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시도당에 지시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바로 다음 날부터 총선이 시작됐고, 당 지도부는 선대위로 전환한 것이고 저는 총선 선대위원장으로 생각하고 일을 한다"며 "중앙당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시도당도 지금부터 2년 동안 선거 준비를 한 다음에 그때 임박해서 선대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대위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특히 "2년 후 총선에 앞서 전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장 선거 등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전체가 승리할 수 있다"며 "서울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전국이 어떻게 협조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미리부터 준비하는 체제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에) 지방선거 공천 등을 개선하는 TF가 만들어져 있는데,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총선 공천 룰까지 함께 의논하고 미리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총선 공천 밑작업도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편 지역균형발전 의제와 관련 "제2국무회의를 두는 게 우리 (이재명) 정부의 구상이다. 제2국무회의는 시도지사 연석회의"라며 "제2국무회의 정신을 반영한다면 이 자리가 제2최고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도당위원장 회의가 전국의 지방자치와 지방당을 관할하는 제2최고위로 위상과 권한을 격상시켜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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