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5일 GH 본사에서 관계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운영관리기준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처음부터 주택 전체를 사는 대신 일부 지분만 취득하고, 이후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단계적으로 사들이는 방식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비롯해 전국 도시개발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주택 분양·운영관리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GH는 이날 자체적으로 마련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운영관리기준’을 소개하고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입주자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준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만큼 제도 운영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사항과 그동안의 실무 경험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GH는 다음 달 광교 A17블록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시범사업 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업인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점을 찾고 제도를 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GH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운영관리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법·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무주택자들의 실질적인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운영기준을 발전시키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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