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고령층 등 호흡기감염병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관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15일 밝혔다.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K-RISS)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호흡기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체 표본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감시 결과 인천지역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은 7월 5주 차인 31주 차 8.3%에서 9월 2주 차인 37주 차 26.1%로 6주 만에 17.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주 검출률 3.1%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주요 유전자형인 A형(H1N1)pdm09로,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형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0~6세의 검출률이 28.6%, 7~12세가 27.8%로 나타나 유·소아와 학령기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발생 증가에 따라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유행주의보가 10월 17일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36일 빠른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고 실내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명희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감염병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병원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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