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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기장군수 "풍산 장안읍 이전 반대…관련 절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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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기장군수 "풍산 장안읍 이전 반대…관련 절차 중단하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라면 상응하는 반대급부 확보해야"…부산시·풍산에 충분한 보상·기장 발전 청사진 요구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가 ㈜풍산 부산사업장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에 공식 반대 입장을 밝히고 부산시와 풍산 측에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전이 사실상 되돌리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면 기장군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기장군은 우 군수가 15일 입장문을 내고 "주민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풍산 부산사업장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성빈 기장군수가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 문제는 오리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있다. 우 군수에 따르면 부산시는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24년 2월 19일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 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뒤 다음 날 오리제2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를 풍산으로 변경 신청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한 바로 다음 날인 7월 2일에 사업시행자를 ㈜풍산으로 변경신청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는 이미 전임 시장 시절에 ㈜풍산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이 확정단계까지 진행됐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부산시에 즉각 항의하고 대책마련을 위해서 동분서주했다"며 풍산 이전 문제에 대한 대응 원칙도 제시했다. 우 군수는 "먼저 ㈜풍산의 장안읍 이전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아직 남아 있는가 확인했다"면서 "㈜풍산의 장안읍 이전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이미 지나서 확정된 상태라면 기장군에 ㈜풍산 이전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어떻게 확실히 가져 올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임 박형준 부산시장이 결정하고 추진한 ㈜풍산 기장군 장안읍 이전을 막지 못한 전임 기장군수, 기장군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것에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며 "주어진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기장군과 기장군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 군수는 풍산 이전이 장기간 추진돼 현재 사업시행자 변경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박형준 전임 부산 시장 시절인 지난 2024년 2월 19일 부산시는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풍산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은 2년 넘는 기간 동안 돌이킬 수 없을 지경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오리제2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가 ㈜풍산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또 우 군수는 자신이 당선되기 전부터 풍산 이전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 군수는 "제가 기장군수에 당선되기 훨씬 이전 지난 2월 28일 공개적으로 저는 설사 ㈜풍산이 기장군으로 이전하더라도 더 나은 대안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정동만 국회의원을 질타하고 ㈜풍산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며 "그 당시에 저는 현직이 아니었기에 말로 주장할 수 밖에 없었고 돌이켜 보면 너무나 아쉬운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부산시와 풍산에는 이전 절차 중단과 함께 기장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 군수는 "지금이라도 부산시와 ㈜풍산은 기장군민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기장군민과 기장군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과 기장군 발전 청사진을 준비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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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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