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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재개발, 준공 앞두고 조합장 해임총회…조합·비대위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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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재개발, 준공 앞두고 조합장 해임총회…조합·비대위 ‘진실공방’

▲ⓒ감나무골 조감도

전북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이 11월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조합장 해임총회를 둘러싼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변경이 늦어지면 준공과 입주, 대출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대위는 입주 지연 우려가 과장됐다며 사업비 집행 과정의 의혹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조합은 오는 11월 13일 준공, 11월 20일 입주를 목표로 공정과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입주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이주비·중도금 대출 상환과 잔금대출 실행에 변수가 생기고, 일반분양자들의 입주 지연에 따른 소송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대위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아파트를 상대로 유치권을 행사해 입주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입주 지연이나 잔금대출 불가 가능성을 앞세워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서두르기보다 사업비 적정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대위가 문제 삼는 핵심은 사업비다.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과다 계상됐다는 의혹과 함께 2023년 약 27억 원에 계약한 기반시설 공사가 3년 만에 100억 원을 넘는 규모로 증액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횡령 의혹도 제기하며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 측은 사업비 증액에 공사비와 세금, 각종 변경사항 등이 반영됐으며 기존 고소·고발 사건도 무혐의 또는 기각됐다고 반박한다.

앞서 지난 8월 22일 열린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에서는 전체 조합원 550명 중 278명이 찬성하고 208명이 반대했지만 특별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안건이 부결됐다.

조합은 재총회를 추진하고 있고 비대위는 조합장 해임총회에 나섰다.

양측의 쟁점은 총회 지연이 실제 입주 차질로 이어질지와 증액된 사업비가 적정한지다.

준공을 두 달여 앞둔 가운데 오는 19일 열리는 조합장 해임총회가 사업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사비와 세금, 각종 용역비 등을 둘러싼 문제가 지난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에서 드러났다"며 "조합장 해임안을 통과시켜 감나무골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창학 조합장은 "두 차례 해임안과 수차례 고소·고발이 있었지만 해임안은 부결됐고 고소·고발 사건은 무혐의 처분 또는 기각됐다"며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선동에 속지 말고 조합원들이 바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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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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