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민선 9기 출범 8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남원시는 시민을 위하고 지역경제를 일으킨다는 ‘위민흥업(爲民興業)’의 정신을 바탕으로, 오랜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먼저 남원시는 그동안 지체되었던 지역의 주요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면돌파에 나섰다.
우선 만인공원 조성사업은 남원읍성 복원과 옛 남원역사의 공간적 기억 보존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립해 역사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기로 했다.
논란이 되었던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등 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은 시민위원회 발족과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철저하게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후 소유권을 시 재산으로 귀속시킨 뒤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 내부적으로는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과 조직개편을 도입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원스톱 민원시스템을 강화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관행적이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약 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정리했으며,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으로 국비 12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남원시 총예산은 추경 기준 1조 2,32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농업예산을 대폭 확대해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 투입했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발로 뛰는 소통행정도 빛을 발했다. 23개 읍면동 순방을 통해 총 238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이 중 생활불편사항 21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아울러 시 핵심 사업장 32곳을 시장이 직접 방문하고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여 민선 9기의 공약 이행 청사진도 구체화됐다.
시는 경제도시, 참여도시, 인구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5대 분야 52개 공약사업에 총 1조 8,837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전략과제로는 첨단산업 및 바이오농생명산업 육성, 국립의전원 설립과 교육벨트 구축, 국악과 K-컬처 콘텐츠 활성화, 의료 및 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이 포함되어 남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묵혀온 지역현안을 정면 돌파하고 모든 행정성과와 과정을 시민과 언론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위민흥업의 정신으로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남원의 100년 미래를 탄탄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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