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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수소에너지고-KCC, 현장 맞춤형 교육·채용 연계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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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수소에너지고-KCC, 현장 맞춤형 교육·채용 연계 ‘첫발’

학교 교육과 기업 채용 잇는 산학협력…지역인재 취업·정주 선례 기대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학교에서부터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전북 완주 수소에너지고등학교와 KCC가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산학협력에 나서 주목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학생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 완주군과 수소에너지고, KCC는 지난 17일 수소에너지고 강당에서 열린 ‘2027학년도 입학설명회’에서 채용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단순한 기업 견학이나 일회성 현장체험을 넘어 학교 교육-인재 선발-맞춤형 교육-채용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데 있다.

▲17일 전북 완주군 수소에너지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27학년도 입학설명회’에서 완주군과 수소에너지고, KCC가 채용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학교장 추천을 통해 채용 예비후보자를 선발하고 KCC가 자체 전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면, 해당 학생은 재학 중 기업 맞춤형 교육과 장학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졸업 때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학교와 함께 육성할 수 있고, 학생 입장에서는 막연한 취업 준비를 넘어 자신이 진출할 산업과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완주군이 학교와 기업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역 학생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앞으로 지역 대학과 산업계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특성화고를 연결하는 산학협력을 확대해 지역인재의 취업과 정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 학생들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와 연결하는 것”이라며 “학교와 기업 간 산학협력을 적극 지원해 청년들이 완주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지역인재 선순환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진 수소에너지고 교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재학 중부터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교육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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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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