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익산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과 일상 속 감염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감기 증상으로 동네 병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가 25.3명으로 유행 기준(12.9명)을 두 배 가까이 훌쩍 넘었다.
익산시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대상자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독감 의심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을 동반한다.
침방울로 쉽게 전파되는 만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 가리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익산시는 독감 확산을 막고 시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무료 예방접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는 어린이 국가 무료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됐다. 접종 첫날인 21일부터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노년층의 경우 접종 초기 병원이 붐비는 것을 막고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나이별로 나눠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각각 접종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익산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익산형 취약계층 무료 접종'도 함께 펼친다.
올해부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접종 방식을 대폭 바꿨다. 기존에 찾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는 접종하지 않으며, 집에서 가까운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병·의원)이나 24개 보건진료소로 가면 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대상 시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 제때 접종을 마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생활 방역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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