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주거형 크루즈 더 월드(The World)호가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속초항에 입항해 일정을 마치고 출항했다.
이번 기항에는 강원관광재단이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테마형 신규 기항지 관광 상품을 처음으로 판매해 운영했다.
재단은 지난해 국내 크루즈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4개 맞춤형 테마상품을 기획했고 선사 협의를 거쳐 출시했다.
기항에서 선보인 상품 3종은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아바이마을 요리교실은 실향민 1.5세대와 이북식 만두를 빚는 프로그램이다.
낙산사 사찰 체험은 염주 만들기 및 스님과의 차담으로 진행했다.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 체험은 양조 시설을 둘러본 뒤 수제맥주를 시음하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2박 3일 체류를 통해 기존 6~8시간 기항 일정에서 어려웠던 야간 관광도 성사시켰다.
승객들은 해가 진 뒤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미식을 즐겼으며 재단은 승객과 승무원의 편의를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도심을 잇는 순환버스를 저녁 시간에도 운행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2박 3일간 속초항에 머무른 덕분에 기항지 관광 상품을 밤낮으로 가동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입항하는 체류형 크루즈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지역 특화 테마관광 상품을 집중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승객과 여행사 의견을 수렴·보완해 오는 10월 입항 예정인 크루즈에 고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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