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 흙과 불이 만들어내는 깊은 예술적 울림을 찾아 길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1월 1일까지 이천과 광주, 여주 등 도자의 본고장 3개 거점에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진행 중이다.
20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올해 비엔날레는 지역별 독특한 색채를 담아낸 다채로운 전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채워졌다.
지역 따라 색달라지는 도자의 매력…이천·광주·여주 3색 공간
먼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세계 도자예술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본전시인 ‘땅이 만든다’와 함께 글로벌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58점의 수상작을 선보이는 ‘제13회 국제공모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한국 도자의 깊은 역사와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도예 명장 64인의 장인정신이 담긴 ‘우리 시대 도예 명장’전과 ‘제7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선정작 전시가 열리며,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소장품전도 함께 마련된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전통의 현대적 변주와 삶 속 도자를 만난다. ‘낯선 전통’전과 함께 300여 점의 다채로운 식기류를 보여주는 소장품전이 눈길을 끈다. 특히 ‘낯선 전통’전은 서울 북촌 갤러리 ‘지우헌’에서도 다음 달 17일까지 연계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되어 한옥의 정취 속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어린이 체험까지…오감 만족 부대행사
비엔날레의 재미는 눈으로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외 작가들의 실제 작업 과정을 눈앞에서 직관할 수 있는 ‘국제도자워크숍’과 도자 문화의 깊이를 더할 학술회의가 열린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인 ‘키즈비엔날레’, 지역 도예가들과 호흡하는 ‘지역도예인 체험마켓’,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비엔날레’ 등 유쾌한 일상 속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따스한 가을날, 세계적인 도자 예술의 정수를 느끼고 나만의 도자 취향을 찾아보고 싶다면 경기도자비엔날레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