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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가자지구 상황은 재앙, 웨스트뱅크에선 구조적 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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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가자지구 상황은 재앙, 웨스트뱅크에선 구조적 불의"

"민간인·어린이 희생에 마음 무너져"…'출연진 퇴출' 논란 사과도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과 웨스트뱅크 정착촌 건설을 공개 비판했다.

시런은 19일(미 현지시간) 월드투어 일환인 미국 필라델피아 공연에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재앙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지나치게 불균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괴의 규모와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에 마음이 무너졌다"며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조적인 불의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시런은 앞서 자신의 공연에 참여했던 래퍼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Palestine)이라고 외친 이후 공연 멤버에서 배제됐다는 논란에 대해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고 실수도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친이스라엘 성향의 미국 대형 공연장 소유주들은 이 래퍼의 발언에 반발하며 '그를 배제시키지 않으면 공연을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시런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런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자, 이번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오빠인 프로듀서 피니어스 아일리시 등 기존 멤버들이 투어 불참을 다른 출연진들이 공연 보이콧을 선언했고, 시민단체와 시위대는 이날 공연장 밖에서 시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19일(미 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공연 도중 무대에서 '래퍼 퇴출'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시런의 공연에 참여했던 래퍼 매클모어는 시런의 지난 월드투어 공연 도중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친 후 공연 멤버에서 제외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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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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