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의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애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안군 정천면 어촌계 망향제 추진위원회는 28일 정천면체련공원에서 '망향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담댐 수몰민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고 공동체적 유대를 다졌다.
정천면은 과거 용담댐 완공 당시 전체 면적 중 약 9.78㎢가 수몰되면서 17개 마을, 499세대, 738명의 주민이 수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떠나는 아픔을 겪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번 망향제는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정천면 주민들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함께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한수 추진위원장은 "세월이 흘렀지만 마음속 고향 모습은 여전히 선명하다"며 "오늘 망향제가 수몰민들의 오랜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재민 정천면장은 "이번 망향제는 수몰민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과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향을 떠나야 했던 분들의 마음에 작은 힘과 따뜻한 위로가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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