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두 분기 연속 개선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 제조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6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직전 분기 89보다 7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와 일부 업종의 주문 증가, 계절적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는 매출액 전망이 109로 기준치를 웃돌았고 설비투자는 100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7, 자금사정은 86으로 직전분기보다 상승했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 온도차는 컸다. 전기·전자는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직전분기보다 20포인트 오른 124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47로 47포인트 급락했다. 납품 물량 감소와 원·부자재 비용 부담, 일부 수출기업의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도 여전했다. 응답 기업의 46.1%는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우선과제로는 지역투자보조금·정책금융 확대가 26.5%로 가장 많았고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가 22.5%로 뒤를 이었다.
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경기전망이 두 분기 연속 개선됐지만 업종별 차이가 크고 수익성과 자금여건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며 “정책금융과 세제지원, 생산비용 부담 완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