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親이재명)계를 비판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에 대한 일부 당원들의 '법적 조치' 요구에 "멸칭 등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28일 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유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당원들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당대회를 거치며 상당히 다른 의견들이 당내에 존재함을 알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유 작가의 '신발 속 돌멩이' 발언 등에 대해 "당사자가 희롱이라고 느끼면 희롱인 것"이라고 지적했었는데, 이번엔 친명 성향 진영 내부에 '상대 계파에 대한 멸칭 사용부터 자제하자'는 취지로 당부한 것.
김 대표는 "예를 들어 지금 (유튜브 댓글) 여기서도 '유시민' 그러면 뭐 '유사 시민', 또 '무슨 시민' 등등이 있는데, 우리 '민티'의 구독자 여러분들부터 그런 부분을 조금 유념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아마 이재명 대통령님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며 "(멸칭 자제) 그런 것을 해가면서 또 상대의 문제도 지적하고 풀어가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상대는 (공격을) 하는데'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뭐 상대가 한다고 꼭 (우리도) 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도 스스로 절제를 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개혁, 민주당의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X(엑스·구 트위터)에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유튜브 채널이 알려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며 "거짓과 폭언과 음해에는 당당하게 그러나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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