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정됐던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이민호 씨의 단독 토크 행사가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오는 7일 오후 6시 50분 예정됐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영화제 측은 해당 행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안내해 드린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별도의 환불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일괄 자동 취소 및 환불 처리되며 관련하여 개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터스 하우스'는 부산 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토크 프로그램으로 '명배우'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함께 작품과 연기 세계를 관객들과 나누는 전통적인 행사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민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부산영상위원회는 예정했던 '암살자(들)'의 무료 시민 시사회가 취속된 바 있다. 부산영상위는 "대시민 시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근의 상황과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그에 앞서 이 행사를 비난하면서 "부산 시민 돈으로 좌파패륜영화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 하겠다는 전재수, 제정신인가?'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전재수 시장은 북한 영화에 나오는 이 패륜 스토리에 공감해서 이딴 식의 지원을 하는 것인가? 부산 시민 돈 650만 원으로 좌파패륜 영화표 뿌리고, 보좌진은 본인 대신 감옥 보내고, 이것이 전재수표 부산시정인가?"라고 비난했다.
'암살자(들)'과 관련한 정치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련 토크콘서트까지 취소된 셈이다.
이 영화는 국민의힘 전직 시의원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발까지 당한 바 있다.
한편 '암살자(들)'이 신작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일 하루 5만 501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2만 1961명이다. 30일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잠시 1위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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