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역 중증외상센터, 지난해 17곳 중 6곳 법정 인력기준 미충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역 중증외상센터, 지난해 17곳 중 6곳 법정 인력기준 미충족

박지원 의원, “지역별 인력 확보 대책 마련하고 전문의 양성부터 채용·장기근속까지 연계해야”

권역 중증외상센터의 법정 인력기준 미충족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역 전문의 채용난과 인력양성사업의 집행 부진이 함께 나타났다.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보건복지부 제출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전국 17개 권역 중증외상센터 중 6곳에서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가운데 최소 1개 과목의 전담전문의가 없었다.

시설·장비는 17개 센터 모두 법정기준을 갖췄지만, 일부 센터는 과목별 전담전문의 확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목포한국병원·울산대병원·원광대병원·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력기준 미충족 상태가 이어졌다. 원광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3개 이상 구성해야 하는 외상팀도 올해 사업계획에 각각 2개만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전담전문의도 2021년 199명에서 2025년 184명, 올해 6월 178명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전담전문의 인건비 지원단가를 1억4,400만 원에서 1억6천만 원으로 인상하고 당직비도 증액했지만, 지역센터의 채용난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된 채용현황에 따르면 원광대병원은 2023~2026년 전문의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충북대병원도 15명을, 제주한라병원은 4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모집공고를 내도 충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인건비 지원과 함께 지역 근무를 유도할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의가 감소한 센터에서는 남아 있는 인력의 환자부담도 커졌다. 원광대병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문의가 9명에서 3명으로 줄면서, 전문의 1인당 연간 중증외상환자가 55.7명에서 142.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지난해 중증외상환자의 권역 외 유출률도 목포한국병원 6.06%, 원광대병원 3.17%로 전체 평균 2.08%보다 높아, 인력 현황과 환자 부담·권역 외 유출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현장 인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예산현액 8억6,800만원 중 2억5천만원을 실집행해 실집행률이 28.8%였다.

전년도 77.3%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수련 참여부터 수료 이후 권역외상센터 취업과 장기근속까지 연계해 성과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지원 의원은 “권역 중증외상센터가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려면 시설·장비뿐 아니라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라며, “센터별 전문과목 공백과 충원계획을 상시 관리하고, 채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역가산·장기근속·주거·교육 지원 등 실질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수련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인력이 부족한 지역센터의 채용과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권역별 환자 수와 당직체계를 반영한 적정 필요인력을 산정하고, 양성부터 현장 배치·장기근속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