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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광주중수청 정상 가동 당장 불가능…시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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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광주중수청 정상 가동 당장 불가능…시민께 죄송"

"준비 부실 이재명 정부에 책임 될 것"…"김지용, 여러 불미스런 일에 관여"

▲6일 임은정 초대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전남광주 북구 광주중수청 앞에서 취임 후 첫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0.6 ⓒ프레시안(강병석)

임은정 초대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중수청 출범 전부터 정부에 극심한 혼란을 경고했지만 제대로 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청 준비 부실로 당장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한 상황을 사과했다.

6일 임 청장은 광주중수청 앞에서 취임 후 첫 도어스테핑을 열고 "현재 상황에서는 당장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숨긴다고 숨겨질 문제가 아니다"며 "중수청에서는 시민들에게 사실대로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임 청장은 중수청 준비 부족 문제를 지난해부터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정성호 전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개혁 공약을 폐기하려면 시민들에게 정직하게 설명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며,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면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렸다.

또 "올해 3월에는 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청하면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고, 이는 이재명 정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며 "지난 6월 초에도 정 전 장관에게 이 정도면 개청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선발대로 간 사람들에게서도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며 "실제로 와서 보니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준비가 더 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5급 이상 직원들은 부임지를 출근 전날 전화로 통보받았고 개청 당일까지 직제표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중수청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예산과 조직에 관련된 부분이어서 지역청장 차원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연휴 기간 본청 차장과 각 지역청장들이 계속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조직의 정상 가동은 어렵더라도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향한 공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김 후보자가 여러 불미스러운 일의 지휘라인에 관여했지만 반대 의견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가 알기로는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것도 아니고 결재 도장도 잘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 청장을 비롯한 수원·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5개 지방중수청장은 오전 8시 50분 각 청사에서 동시에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열고 취임 소감과 청 운영 방향, 개청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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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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