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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상 많은 허점 드러나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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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상 많은 허점 드러나 대책마련 시급

류종우 대구시의원 지적

▲류종우 대구광역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이 운영과정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내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은 6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정·운영 실태 점검과 지역별 소아의료 접근성 개선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대구는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6년 9월 현재 정식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은 6개소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은 수성구는 2016년경 기존 참여 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으며, 군위군 역시 가장 가까운 북구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차량으로 5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지역별 의료 접근성에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류 의원은 또 "대부분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적은 수의 의료진이 야간·휴일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의료진의 퇴사나 이직 등이 발생할 경우 진료시간 축소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장시간 대기와 접수 불편 등 이용 과정에서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병원 확대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종우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지정 병원 숫자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적정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성구의 장기간 소아 야간·휴일 의료공백과 군위군의 낮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고, 대구의료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사유와 향후 지정계획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의 의료 인력과 이용자 수, 평균 대기시간 등 실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 의원은 “대구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인 만큼 이제는 ‘원조도시’라는 상징성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지정 확대와 함께 의료 인력 확보, 서비스 품질관리, 보조금 집행과 의료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까지 강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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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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