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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따라 걸으면 선물처럼 열리는 공방 골목…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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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따라 걸으면 선물처럼 열리는 공방 골목…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

소설가 김유정의 숨결이 서린 춘천 실레마을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한 걸음 더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감성 여행지로 시민과 여행객을 맞이한다.

춘천시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부터 25일까지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2026 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를 개최한다.

▲2026 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 ⓒ춘천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주요 관광지를 스쳐 지나가던 발걸음을 마을 구석구석에 숨겨진 따뜻한 공예·문화 체험 공간으로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김유정문학촌과 옛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형성된 실레마을은 도보 20분 이내의 잔잔한 거리에 다채로운 공방과 체험 시설들이 올기졸기 모여 있다.

문학적 운치와 노랗게 물드는 가을 풍경을 즐긴 뒤 정겨운 골목을 따라 걸으면 도예·가죽·비즈·목공·향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방들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지도는 할인쿠폰북이다.

행사 기간 옛 김유정역 기차 내부 관광안내소를 찾으면 참여 시설별로 5천 원에서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받아볼 수 있다.

쿠폰북에는 관광, 공예 체험, 문화 공연 등 11개 참여 공간의 다채로운 정보가 담겨 있어 취향에 맞는 감성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다만 시설마다 운영일과 할인 금액, 사전 예약 여부가 다르므로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쿠폰북 배부처인 기차 안내소는 월요일에 쉬어가지만 미리 쿠폰을 챙긴 여행객은 월요일 정상 운영 매장에서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2026 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 ⓒ춘천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마을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행사 기간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약 40분간 실레마을을 느리게 걸어보는 문화 해설이 운영된다.

해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12~13시 제외)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페스타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춘천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야기길 안내표지 정비와 홍보를 거쳐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의 숨은 매력이 실제 체험과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되도록 이끌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실레마을에는 김유정문학촌과 레일바이크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이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예·문화 공간이 골목마다 숨어 있다"며 "주요 관광지만 잠깐 둘러보고 떠나던 방문객들이 이번 페스타를 통해 실레마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조금 더 오래 머물며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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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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