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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숫자 아닌 시민 삶 속 성과로”…구자열, 원주 대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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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숫자 아닌 시민 삶 속 성과로”…구자열, 원주 대전환 시동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구자열 원주시장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과 강원 남부권 거점도시로의 ‘미래 도약’을 양대 축으로 한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구자열 시장은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0일은 25개 읍·면·동과 반상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시간이었다”며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원주시

◇ 대중교통 개편·악취 해소…“생활 속 불편부터 즉시 해결”

원주시는 우선 시민 불편이 컸던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읍·면 거점 환승체계와 수요맞춤형 교통수단을 도입해 외곽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주요 노선은 단계적으로 증차한다.

버스·택시·공유자전거를 연계한 정액형 요금제 ‘원주패스’는 2027년 하반기 청소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면 도입한다.

고질적인 악취 문제는 지난 9월 가동한 악취대책TF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장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며 임기 내 완벽히 해소할 방침이다.

광역상수도 미공급 지역의 용수 공급 확대와 화재 이후 방치됐던 중앙시장 나동의 복합문화공간 재단장도 속도를 낸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원주시

◇ 주거·보육·농가 부담 낮추는 ‘반값 정책’ 본격화

시민 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복지·지원책도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주거·보육: 청년·신혼부부 대상 ‘천원주택’(내년 하반기 100호 지원)과 ‘원주형 성장바우처’(내년 1월 지급)를 추진한다.

임산부·난임여성 교통비 지원, 영유아 시간제 보육료 인하(시간당 1,000원)로 돌봄 공백을 메운다.

내년 3월부터 공공체육시설 이용료를 50% 감면하고 75세 이상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의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내년 7월)한다.

농가 지원 강화를 위해 반값 농자재 사업비는 2030년까지 75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원주시

◇ 30년 숙원 부지 개방…책과 휴식이 있는 ‘공공시설 혁신’

공공시설은 시민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대폭 개방된다.

시청 로비에는 ‘책기둥 도서관’이 들어서며 30여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구 종축장 부지는 내년 하반기 임시 시민공원으로, 원주교도소 부지는 시민 광장으로 우선 활용된다.

70년 만에 돌아온 캠프롱 부지(33만㎡)는 이달 중 임시 개방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방된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원주시

◇ 첨단의료·광역교통망 구축…“강원 전체 성장의 견인차”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서원주 일원에 의료AI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1조 원 규모의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끌고 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산업 및 청년 일자리와 연계한다.

교통 망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철도 및 GTX-D 원주 연장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수도권과 강원을 잇는 교통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정의 성과는 잘 포장된 수치가 아닌 시민의 삶 속에서 증명되어야 한다”며 “강원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부도시로서 원주의 대전환을 시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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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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