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남원농업발전연구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농업 모델 발굴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농업연구기관과 선진 농업 현장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과 농가소득 다변화 방안을 살펴보는 현장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연구회 회원 6명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첫날 연구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를 방문했다.
사과연구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과 품종 개발 현황과 병해충 관리기술, 노동력 절감형 재배기술 등을 살펴봤다. 이어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는 스마트팜, 고설수경재배, 수직재배 등 참외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첨단 농업기술과 스마트 농업 사례를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와 만강 바나나농장을 찾아 바나나 등 아열대 작목의 재배 현황과 가능성을 점검하고 농가소득원 다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경남 함양군 하미앙을 방문해 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 관광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 산업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연구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기후변화가 단순히 특정 작목의 생산량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종 선택과 재배시설, 노동력 수급, 유통·판로 등 농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의 주력 품목을 유지·발전시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작목을 발굴하고, 스마트 농업과 농촌 융복합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남원지역에 적합한 기후변화 대응 작목과 재배기술을 검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분석해 정책제안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회 대표인 이기열 의원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남원 농업이 현재 직면한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우수사례를 남원의 여건에 맞게 적용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작목을 단순히 도입하기보다 기후와 토양, 농가의 재배역량, 유통과 판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실증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남원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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