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로비 가득 감도는 그윽한 커피 향과 초등학생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은 원주시 청사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형식적인 기념식 대신 문턱을 낮추고 직원, 미래세대와 눈을 맞추는 소통의 무대가 펼쳐졌다.
8일 오전 8시 30분.
원주시청 2층 꿈앤카페에는 출근길 직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커피를 건네며 인사를 건넸다.
은은한 커피 향 속에 일상의 고충, 근무 환경 개선 등 시정 발전을 향한 소소하면서도 솔직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현장에서 말을 꺼내기 수줍어하는 직원들을 배려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직원들은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며 민선 9기 시장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일하기 좋은 청사를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적어 내렸다.
이 정성 어린 목소리들은 7일간 모여 시정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오전 11시가 되자 시청 7층 시장실은 아이들의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 찼다.
농촌유학학교인 부론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5명이 정겨운 손님으로 찾아왔다.
구 시장은 학생들의 손을 잡고 시장실 곳곳을 소개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원주시의 미래 그림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과 이에 귀를 기울이는 대화 속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청사를 지탱하는 직원들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따뜻하고 현장감 있는 소통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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