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58%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와 함께 미국 성인 1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인의 대외정책 및 한반도 인식 조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찬성한다는 응답율은 5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64%가 찬성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56%가 찬성했다.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군을 투입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71%가 동의했다. 또한 주한미군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증원해야 한다는 응답율은 56%였다. 주한미군을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율은 12%,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율은 6%였다.
한미동맹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는 응답율은 64%였고, 한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6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 60%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첨단 제조시설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59%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지난해 33%에서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비호감도는 68%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대해 전제 조건 없는 회담을 지지하는 응답률은 18%, 북한의 미사일 시험 중단을 전제로 한 회담을 지지하는 응답률은 16%였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회담해야 한다는 응답율은 20%고, 어떤 조건에서도 만나서는 안 된다는 응답율은 17%였다. 응답자의 87%가 북한의 핵 능력 포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률도 71%로 나타났다. 호주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66%, 일본은 67%, 독일은 69%였다.
KEI는 2020년부터 매년 미국인의 대외정책 인식을 조사해왔고 이번 조사는 8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6%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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