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더불어민주당·춘천5)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강원의 역사와 도민의 기억을 담은 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미래유산은 강원의 역사·문화·생활·산업과 관련된 유·무형 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 남길 가치가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주민들이 살아온 생활공간, 산업 현장, 공동체가 기억하는 사건·인물·장소·이야기 등이 대상이다.
이번 조례안은 국가나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정·등록유산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유산의 보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 지정·등록유산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밖의 가치 있는 유산을 조사·기록해 보존과 활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례안은 5년 단위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설치, 연구·실태조사와 선정 절차 마련, 기록·홍보 및 교육·전시·체험·콘텐츠 제작 등 활용 사업, 시군과의 협력 및 지원 등을 담았다.
미래유산은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선정한다.
유형유산은 소유자의 동의를, 무형유산은 전승자 또는 주관 단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전승자나 주관 단체가 없거나 특정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은 시장·군수와 지역 주민 등 관계인 의견 청취로 동의를 갈음할 수 있다.
정재웅 강원도의원은 "국가나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정·등록유산이 아니더라도 미래세대에 전해야 할 강원의 소중한 유산은 많다"며 "도민이 살아온 공간과 공동체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고 보존해 다음 세대가 강원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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