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최상위 조직 수장에 한학자 총재의 손자 문신출 씨를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3세인 한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일로, 세습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 <마이니치>는 자체 입수한 교단 문서를 근거로 문 씨가 통일교 최상위 조직인 세계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문 씨는 통일교 창시자인 한학자 총재 장남의 아들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를 보면 문신출 씨 동생인 문신흥 씨도 통일교의 문화콘텐츠 발신을 총괄하는 정심문화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두 문 씨의 나이는 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는 "문신출 씨는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해 실제로는 다른 간부들이 지지하는 집단지도 체제로 교단이 운영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한편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항소심이 이날 시작됐다.
한 총재는 정모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과 공모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교단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총 1억 4400만 원의 교단 자금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 7월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도 있다.
지난 8월 31일 1심 재판부는 한 총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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