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황이주 군수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군의회의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전액 삭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황 군수는 14일 오전 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안정지원금은 서민들의 삶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민생정책을 정치적 대립보다 군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울진군은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기 위해 140억 4천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난달 8일 군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은 지원금 예산삭감에 찬성했고, 무소속 의원 3명은 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황 군수는 예산삭감 이후 찬반 양측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갈등이 확산된 데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수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오히려 지역사회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언론에도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당부했다.
또 군민생활안정을 위한 행복에너지 기본소득은 관계기관 협의와 조례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황 군수는 후포~청송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의료환경 개선 등을 주요 군정과제로 제시했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주민 공론화를 거쳐 군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군수는 “앞으로는 군정의 방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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