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여수시의회가 14일 여수국가산단 내 외국계 기업인 비를라카본코리아㈜를 방문, 최근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 관련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강조했다.
여수시의회 환경보건위원회는 이날 해당 업체 관계자로부터 사고 발생 경위와 대응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사고 발생 예방 조치와 함께 잠재적인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또 산단 내 사고로 인해 유해물질의 외부 확산과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을 강조하며, 배출시설과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측정체계 강화 및 사고 발생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도 당부했다.
최정필 환경보건위원장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잇따라 노동자 사망·부상 사고 발생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점검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현장의 안전과 시민 건강을 위해 산단 안전사고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1시 45분쯤 배관 부품 교체 작업 중 부생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카본블랙 등 무기화합물 제조업체인 이곳은 과거에도 노동자 사망과 지게차 끼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024년 8월 이 업체에서 제품 포장·출하 업무를 맡던 60대 하청노동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졌고, 이보다 앞서 2023년 4월에는 60대 하청노동자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여 골절상을 입었다.
이 업체의 주력 제품인 카본블랙은 석유제품이나 석탄제품의 불연소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검은색의 탄소 분말을 말한다. 타이어와 호스 등의 고무 보강재와 페인트·잉크 등 안료와 전도체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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