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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전국 확산 기대…복지부 제1차관, ‘중간집-선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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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전국 확산 기대…복지부 제1차관, ‘중간집-선운’ 방문

아파트를 돌봄시설로 활용해 따뜻한 돌봄 실천…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주목'

전남광주 광산구가 추진하는 '살던집 프로젝트'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광산구 '중간집-선운'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현장을 둘러보고, 해당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고령자 등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장기간 머물지 않고 익숙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의료·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광산구의 통합돌봄 정책이다.

▲지난 13일 '중간집-선운' 개소식 현장에 박병규 광산구청장(중앙)과 현장을 찾은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6.10.14.ⓒ전남광주 광산구청

현 차관은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산구의 돌봄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광산구는 어르신들이 밀집한 아파트의 공간을 돌봄시설로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따뜻한 돌봄을 실천하고 있었다"며 "주민 동의를 거쳐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집을 고령자 단기 회복시설로 전환한 '중간집-선운'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현 차관은 시설 방문에 앞서 광산구가 지난해부터 '살던집 프로젝트'를 시행해 온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를 찾아 실제 돌봄서비스 이용자의 생활 변화와 의견을 청취했다.

장기간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광산구의 지원으로 아파트 단지 내 '중간집'에 입주한 한 주민은 "병원에서는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지팡이를 짚고 파크골프를 즐길 만큼 건강이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나만의 독립된 생활공간이 생겨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현 차관은 돌봄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주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광산구 공직자들의 노력도 언급했다.

이어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돌봄 환경을 조성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러한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별 인구구조와 주거단지 특성에 맞춘 돌봄시설 운영의 필요성도 정부에 전달했다.

현재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역 여건에 따라 고령자 등 다른 돌봄 수요자를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내용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보건복지부 차관과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광산구 통합돌봄 정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에서 시작한 돌봄 혁신이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중간집 모형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선운희망타운2단지 내 운영이 중단된 어린이집을 새로운 돌봄 거점으로 조성했다.

주민 의견수렴과 동의 과정을 거쳐 마련된 '중간집-선운'은 고령자의 단기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기존 영구임대아파트 중심의 '살던집 프로젝트'를 선운권역까지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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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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