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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ACDA 초청 기념 연주회 성료…관객들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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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ACDA 초청 기념 연주회 성료…관객들 매료

인천시립합창단이 한국 창작 합창음악과 세계적인 현대 합창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내년 미국 세계 합창 축제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98회 정기연주회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초청기념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 ACDA 초청 기념 연주회 공연 모습 ⓒ인천시립합창단

이번 공연은 2027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공식 초청을 기념해 마련됐다. 세계적인 합창 축제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컨스파이어리(Conspirare), 영국 테네브레(Tenebrae) 등 정상급 합창단들이 참여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초청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45분 단독 공연을 맡는 메인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국내 합창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연주회에서는 미국 본무대에서 선보일 주요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1부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현대 합창음악의 독창성을 담은 작품들로 꾸며졌다. 우효원의 ‘정중동’을 시작으로 김동진의 ‘가고파’, 박정규 편곡의 ‘새야 새야’, 조혜영의 ‘금잔디’, 지혜정의 ‘디여라!’ 등을 연주하며 한국 합창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정중동’, ‘새야 새야’, ‘디여라!’는 세계 초연으로 공개돼 한국 창작 합창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2부에서는 펜데레츠키의 ‘Agnus Dei’와 레벤테 죈죄시의 ‘De Profundis’, 뮤지컬 ‘West Side Story’의 대표곡 ‘Somewhere’ 등을 통해 장엄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악적 울림을 전했다.

이어 ‘Dance!’와 ‘Water Fountain’에서는 목소리와 신체를 타악기처럼 활용하는 바디 퍼커션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손뼉과 발구름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전통적인 합창의 틀을 넘어 현대 합창음악의 생동감과 표현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섬세한 하모니와 폭넓은 레퍼토리, 역동적인 무대 표현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곡부터 세계적인 현대 합창곡까지 아우르는 무대는 내년 미국 ACDA 내셔널 컨퍼런스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2027 ACDA 내셔널 컨퍼런스 무대를 앞두고 그동안 단원들과 함께 쌓아온 인천시립합창단의 음악을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들려드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미국 본무대에서도 한국 합창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합창단은 내년 3월 미국 무대를 앞두고 공연 준비를 이어가며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과 인천의 문화예술 역량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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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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