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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축장 함평 이전 속도 내나…함평군·충남도 상생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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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축장 함평 이전 속도 내나…함평군·충남도 상생 협력 '약속'

이남오 군수·박수현 지사 간담회…이주민 지원책 마련·지역 현안 공조

충남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을 놓고 전남 함평군과 충청남도가 협력에 나섰다.

이주민 지원대책 마련과 이전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함평군은 이남오 군수와 박수현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15일 충남도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천안 종축장 이전과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함평군-충남도, 천안 종축장 이전 상생 협약 체결ⓒ함평군

이번 간담회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이전 대상지와 기존 소재지인 두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평군은 이주민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지원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행정력을 집중해 이전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주민의 생활 안정과 생계 보장 문제가 이전사업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관계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군수는 이전사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요 현안도 제시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지구 지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에 충남도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함평군의 제안에 공감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종축장 이전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이번 협력 약속이 이전사업의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지려면 이주민 지원 방안의 구체화가 선행돼야 한다. 함평군은 이주 및 생계대책의 큰 틀에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지만, 세부 지원 방안은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군수는 "이주민 지원책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방안이 남아 있지만 충남도와 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종축장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종축장 이전은 국가 축산 연구개발 기반을 재편하는 사업인 동시에 이전 대상지 주민의 삶과 함평의 지역 발전 전략이 맞물린 현안이다.

향후 관계 기관이 이주민의 실질적인 생계 보장과 이전 일정, 지역 상생사업의 실행 방안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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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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