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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용기를 보여준 '장수군 산골마을 영화제'…최훈식 "호응 속 폐막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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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용기를 보여준 '장수군 산골마을 영화제'…최훈식 "호응 속 폐막 기쁘다"

15일 폐막작 인도 감독의 '첫 번째 영화' 감동

꿈을 가로막는 사회적 편견과 이런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용기의 힘을 보여준 영화 한 편이 전북 자치고 장수군 산골마을에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장수군에 따르면 한누리전당 작은영화관과 계북인형극장 꼭두에서 열린 '제5회 장수산골마을 영화제'가 전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영화제는 '경계와 확장'을 주제로 총 29편의 국내외 영화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났다.

▲장수군 한누리전당 작은영화관과 계북인형극장 꼭두에서 열린 '제5회 장수산골마을 영화제'가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수군

폐막식에서 최고 영예인 '여립상'은 인도 피유시 타쿠르(Piyush Thakur) 감독의 '첫 번째 영화(THE FIRST FILM)'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여성이 홀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금지됐던 인도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데비는 영화에 푹 빠진 14세 소녀로 영화관에서 직접 영화를 보는 것이 간절한 꿈이지만 사회적 관습과 금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루기 어렵다.

데비의 이웃인 모한 역시 같은 또래로 영화를 무척 사랑한다. 두 아이가 영화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두 아이의 삶을 뒤흔들고 데비에게는 평생 꿈꿔온 첫 영화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영화는 데비가 그 기회를 어떻게 마주하는지를 통해 우정과 용기를 보여준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송재덕울림상'은 안혜림 감독의 ‘정동’에 돌아갔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 엄마와 딸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상의 의미를 더했다.

두 수상작은 여성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경계 속에 놓인 인물들을 조명하며,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경계와 확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사)장수산골마을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에 헌신적으로 협력해주신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전규찬 교수와 청소년 영상제작캠프 강사진, 문성마을 주민, 집행위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영화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제5회 장수산골마을 영화제가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영화축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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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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