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전산장애가 173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건 꼴이다.
같은 기간 금융당국의 제재는 38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과태료와 별도로 62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이 20일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은행·증권·저축은행·보험·카드업권의 전산장애 보고 건수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7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29건, 2023년 376건, 2024년 409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92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보다 63건 많았다. 올해도 8월까지 230건이 보고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5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 465건, 보험 337건, 저축은행 193건, 카드 17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금융당국의 제재는 총 38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6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3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8건이 집계됐다.
과태료 부과액은 총 21억3220만 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22년 4억8200만 원, 2023년 2억3600만 원, 2024년 1억5600만 원, 지난해 7억20만 원, 올해 8월까지 5억5800만 원이다.
올해에는 과태료와 별도로 저축은행에 12억4300만 원, 카드업권에 50억 원 등 총 62억43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거래가 일상이 된 만큼 전산장애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장애가 반복되는 원인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소비자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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