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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명 훈련하는데 상주 의사 0명”…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 ‘의료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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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명 훈련하는데 상주 의사 0명”…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 ‘의료 사각지대'

김윤덕 “2024년부터 지적, 상주 의사 채용하고 의료체계 즉시 갖춰야”...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국가대표 440명이 훈련하고 있는 이천 장애인 선수촌에는 의료체계가 거의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은 지난 2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천에 있는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의 안타까운 현실과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김윤덕 의원이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는 상주 의사가 단 한 명도 없이 촉탁 의사들이 선수촌을 방문 진료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문제점은 상주 의사가 없게 되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이나 의원 같은 공인된 의료시설 승인을 받지 못해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 장비 도입마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나마 상주하는 의료인력이라고는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4명으로써 440명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장애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근골격계 질환 발병률이 4.5배 높아 부상 위험이 더 많고, 운동선수의 경우 1인당 치료해야 할 부위가 비장애인 운동선수에 비해 훨씬 많아 더 많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10년 이상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가 많아,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덕 의원이 전문가에 의뢰한 바에 따르면 이천 대한장애인선수촌에 필요한 최소 의료인력으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3명 이상의 상주의사와 물리치료사 14명, 간호사 3명, 방사선사 1명이 필요하며, 병원을 설치면 진단에 필요한 X-ray, CT 등의 장비와 물리치료기 등 치료 장비 등이 필수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했다.

김윤덕 의원은 이날 문체부 담당 국장에게 “제가 지난 2024년부터 이같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요구해 왔었다.”고 말하고“선수들이 다치고 아픈데 수용할 병원마저 없었고, 상주 의사가 단 한 명도 없고 심지어 병원도 없는 장애인 선수촌이라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운동하다가 다치거나 단체생활하다가 병이라도 생기면 즉시 대처해야 한다.

더구나 "장애인 선수들은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치료와 치유가 꼭 필요한데 이렇게 방치하다시피 하는 이유가 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윤덕의원은“문체부는 이천장애인선수촌에 상주의사를 채용하여 병원 설립인가를 받아 진단장비, 치료장비를 도입하고, 부족한 보조의료 인력을 채우는 등의 개선 방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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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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