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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파행 112일째…주민들 ‘의정감시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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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파행 112일째…주민들 ‘의정감시단’ 출범

의원 8명 주민소환 추진·회의 밀착 감시…공무원 갑질신고센터도 운영

▲대덕구 주민들로 구성된 '대덕구의회 의정감시단'이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덕구의회 의정감시단

대전 대덕구의회가 출범 112일이 지나도록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의정활동 감시에 나섰다.

대덕구 주민들로 구성된 ‘대덕구의회 의정감시단’은 21일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의회 정상화와 구민 권익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대덕구의회가 민생을 돌보기보다 자리싸움과 정쟁을 반복하며 구민이 위임한 권한을 방기하고 있다”며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회가 특정 정당과 개인의 이익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회복과 의원 자질 검증, 공직사회 및 구민 권익보호를 3대 활동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 의회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밀착 방청활동’을 추진한다.

회의 과정에서 파행을 유발하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의원, 구민 이익에 반하는 발언과 행동 등을 기록해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의원 8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 추진 방침도 밝혔다.

감시단은 관련 법률에 따라 의원 취임 후 1년이 경과하는 시점부터 주민소환 서명운동과 청구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주민소환은 법정 청구요건과 절차를 충족해야 한다.

공무원 보호를 위한 신고체계도 마련한다.

감시단은 온·오프라인 ‘공무원 갑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의원들의 권한 남용과 폭언, 부당한 자료요구 등 의혹을 접수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대응할 방침이다.

감시단은 “이번 출범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의회가 본연의 책무를 다하도록 요구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과 공직자의 권익을 지키고 대덕구의회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때까지 감시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덕구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원 구성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민생안건 처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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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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