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없는 실전 긴급구조 훈련에서는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예측 불가능한 긴급상황에 한순간도 망설임없이 즉시 대응하고 통합 지휘하는 체계가 돋보였다.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는 21일 오후 2시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지진 발생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화재,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2026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조 지원기관과 단체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은 물론 통합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의 효율적 운영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익산소방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종합훈련에는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익산보건소, 제9585부대 3대대 등 총 15개 유관기관에서 인원 190여 명과 장비 40여 대가 대거 동원됐다.
현장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전에 각본이 전혀 없고 아나운서 안내 방송도 없앤 그야 말로 '무대본·무아나운서'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높였다.
3방면 이상의 다각적·입체적 현장 대응 모델을 도입해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 체계를 개선했다.
또 2026년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훈련과 병행 추진해 구조대와 구급 인력 간 연계 및 다수사상자 조정 기능을 현실화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바탕으로 총 5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전개됐다.
1단계 상황 발생과 자위소방대 활동을 시작으로 2단계 현장지휘대 대응활동이 이어졌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 대응이 최우선인 만큼 즉시 대응 체계가 돋보였다.
3단계 익산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4단계 긴급구조활동 종료 및 수습·복구, 5단계 강평 및 현장평가 회의 순으로 진행될 때마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믿음직한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참여 기관들은 각 단계별 임무에 맞춰 초동대응과 인명구조, 다수사상자 중증도 분류 및 이송, 현장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소철환 익산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신속한 통합지휘체계 확립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형 복합재난 발생 시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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