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조약과 개항,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강화도조약 150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1876년 체결된 강화도조약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조선의 개항이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근대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화도조약은 조선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인 동시에 일본의 식민주의적 침략이 본격화하는 출발점이자 조선 내부의 개화·척사 갈등을 촉발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첫날인 29일에는 이영호 인하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약 체결 과정과 공간, 조선의 개항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국제관계와 개항 인식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이어지며, 오후에는 인천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일대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조약문 성안 과정과 외교 교섭, 개항 이후 조선의 화폐 유통과 영사재판권, 일본 외교 공간의 의미 등을 다룬다. 특히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강화도조약을 살펴보고 인천지역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현장 참석뿐 아니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발표 및 토론 자료는 인천문화재단과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학술회의 성과는 내년 학술총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강화도조약의 실상을 살펴보고 인천을 넘어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개항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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