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오산시 고인돌공원에서 개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2년 만에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재현한 마당극과 시민 참여형 승전 길놀이, 지역 향토 민속놀이,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첫날인 24일에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세마일화를 다룬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외미걸립농악보존회 및 시민참여단이 함께한 '승전 길놀이'가 진행됐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조용호 오산시장이 권율 장군의 세마 의식을 직접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전통 연희 및 민속놀이도 어우러졌다. 24일에는 권원택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졌으며, 25일에는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며 금암동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오산의 대표 향토 민속놀이 '금암거북놀이'가 무대에 올랐다.
무대 공연에서는 첫날 전통음악과 팝을 접목한 서도밴드와 그룹 코요태가 개막 축하공연을 펼쳤고, 둘째 날에는 가수 임창정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무관 복식 체험, 나만의 승전 깃발 만들기 등 시민들이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조용호 시장은 "2년 만에 다시 열린 독산성 문화제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문화제가 독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인 독산성을 보존·계승하고 시민들이 그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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